[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달걀형 얼굴이 미인이라는 말은 옛날 말이 된지 오래이다.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는 갸름한 얼굴형을 대세이다. 이를 위해 양악수술, 안면윤곽성형(돌려깍기) 등의 수술적인 개선방법을 감행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수술을 해서 결과가 좋다면 다행이지만, 안면의 뼈를 깎아 도려내는 수술인 만큼 상당수의 위험과 부작용이 도사리고 있다.

안면비대칭, 안면신경감각상실, 악관절이형성증을 야기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수술이다.

오로지 이런 부작용이 도사리는 수술적인 방법만이 갸름한 얼굴형을 가지는 해답일까?

대구 북구 미즈슬림의원 전종호 원장은 “양악수술 또는 안면윤곽성형은 골격자체가 얼굴형에 영향을 줄 경우 시행되는 것이지만, 만약 악근육(음식을 씹는 근육)의 과도한 발달로 인해 얼굴형이 마음에 들지 않다면 보톡스(사각턱보톡스)로 간단하게 얼굴형을 갸름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전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보톡스는 보툴리늄톡신이라는 독소를 인체에 무해하도록 정제하여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근육을 발달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활동을 억제하여 근육의 크기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보톡스는 과거 눈커플떨림, 안면근육떨림 증상에 치료를 해오던 의약품인데 현대에는 사각턱보톡스, 종아리보톡스(쫑알주사), 승모근보톡스(쇄골주사), 눈가주름보톡스, 미간주름보톡스 등 다양한 미용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며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보톡스는 주사를 이용한 시술방법이다. 시술은 보통 15분 정도로 빠르고 간단하게 끝난다.

보톡스효과는 대게 시술 후 3주 뒤부터 확연히 드러나며 리터치를 받을 경우 영구적인 시술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원장은 “현재 보톡스 시술은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미용시술이지만 가품으로 사용하거나 시술이 부족한 의사에게 시술 받을 경우, 피부괴사나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꼭 정품, 정량을 사용하는지 시술 경험이 많은 의사가 시술 하는지 꼼꼼하게 체크 하고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보톡스 시술 전 유념해야 할 사항들을 소개했다.